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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8월 '이달의 국악인'에 서도소리 대모 오복녀 명창 선정

  • 작성자 국악방송
  • 작성일 2026.08.06
  • 조회수 18

국악방송, 8'이달의 국악인'에 서도소리 대모 오복녀 명창 선정

 김광숙·유지숙 명창 출연생생한 증언으로 되살아난 스승의 예술혼

[보도자료 사진] 김광숙 명창, 오복녀 명창, 유지숙 명창.png

 

(왼쪽부터) 김광숙 명창, 오복녀 명창, 유지숙 명창

 

국악방송(사장 직무대행 김은하)이달의 국악인 : , 기록으로 만나다8월 주인공으로 남한 서도소리의 맥을 지켜낸 오복녀 명창(1913~2001)을 선정했다. 한국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평안도와 황해도 민요의 원형을 보존하며 남북의 소리를 하나로 이은 오복녀 명창의 삶과 예술혼이 제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재조명된다.

 

1913년 평양에서 태어난 오복녀 명창은 5세부터 서도소리를 익혀 어려서부터 대동강 뱃놀이에 불려 갈 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인 '애기명창'으로 이름이 났다. 오복녀 명창은 일찍이 흉내 내지 못하는 소리가 없다는 평을 들으며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 민요의 원형을 완벽히 체득했다.

 

광복 후 서울로 남하한 오복녀 명창은 한국전쟁으로 남편과 자녀를 잃는 비극을 겪었다. 하지만 슬픔에 무너지지 않고 서도소리 전승에 여생을 바치며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오복 명창은 1971년 국가무형유산 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1990년에는 평양에서 열린 범민족통일음악회에 참가하여 남북의 소리를 하나 되게 했다. 이후 1999년 방일영 국악상을 수상했고, 200189세를 일기로 타계하기까지 남한 유일의 서도소리 명창으로서 그 명맥을 굳건히 지켜냈다.

 

이번 방송에는 오복녀 명창의 뒤를 잇는 제자인 김광숙 명창(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예능보유자)과 유지숙 명창(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전승교육사)이 출연해 스승의 삶과 예술혼을 생생하게 전한다.

 

김광숙 명창은 "1990년 평양 공연은 일생을 통해 잊을 수 없는 귀중한 추억"이라며, "그 큰 무대에서 서도소리를 불렀으니까 수심가, 난봉가를 부르고 개타령 할 때 성대모사도 하니까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광숙 명창은 "온 정성과 온 열정을 다해서 가르쳐 주신 선생님이 참으로 그립다"고 덧붙였다.

 

유지숙 명창은 "선생님의 42가지 목 쓰는 기법을 다 그림으로 그려 주셨고 녹음까지 해 놓으셨다""어린 마음에는 이런 악보가 어디 있냐’, ‘이걸 누가 보고 하냐고 생각했는데, 훨씬 나중에야 그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유지숙 명창은 "선생님을 뵐 때마다 매일 얘기하신 게 끊어졌던 서도소리를 꼭 전승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지금 보니 노력해서 전승하려고 하지 않으면 끊어질 텐데, 이를 활성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 하며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의 국악인 : , 기록으로 만나다는 국악방송 FM(수도권 99.1MHz 등 전국 방송)에서 매일 오전 848, 저녁 724분 두 차례 방송되며, '덩더쿵 플레이어'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실시간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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