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에'개호주 밴드',문화체육부장관상에'적감(積感)'수상…심사위원단"젊은 열정과 파격적 실험 돋보여"
‘2026국악창작곡개발-제20회21c한국음악프로젝트’본선 경연대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악방송(사장 직무대행 김은하)이 주관한'제20회21c한국음악프로젝트'본선 경연대회가6월25일(목)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올해20회를 맞은‘21c한국음악프로젝트’는 창작 국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예들의 치열한 경합과 다채로운 실험의 장으로 꾸며졌다.
■전통과 서양 음악의 파격 조화…대상'개호주 밴드'
올해의 대상(대통령상,상금1,500만 원)은 경기잡가‘장기타령’과 서양의 블루스를 결합하여 재해석한 창작곡‘장기블루스’를 선보인 국악밴드‘개호주 밴드’에게 돌아갔다.새끼 호랑이를 뜻하는 순우리말'개호주'를 팀명으로 삼은 이들은 우리 민요와 블루스,로커빌리의 결합을 시도하는 팀이다.이날 무대에서는 경기잡가'장기타령'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와 서양 블루스 화성을 절묘하게 엮어낸‘장기블루스'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다.
■일렉트로닉 사운드 입은 고사소리…금상'적감(積感)'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800만 원)은 전자음악 어법으로 전통 고사소리인'비나리'를 재해석한 창작곡'Binaryy'를 연주한 팀'적감(積感)'이 차지했다.다채로운 시김새 위에 신시사이저 선율과 전자 음향을 입힌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구현해 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회 의미 더한 선후배 합동 무대
이달5일'제2회 국악의 날·국악주간'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 합동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지난해 제19회 대상 수상팀인'오름새',장려상 수상팀'삼산'을 비롯해 올해 본선 참가자들이 다 함께'21C한국음악'을 합동 무대를 선사하며20주년 경연의 의미와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본선 경연대회의 심사는 권진원(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김성국(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김준희(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교수),서도(서도밴드 보컬),유경화(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윤일상(작곡가・프로듀서),정은혜(소리꾼)총7인의 전문가가 맡았다.
권진원 심사위원장은“전통음악의 뿌리를 잘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모두가 각자의 색채와 매력이 빛나는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희 심사위원은“뜨거운 감동을 받았다.오늘 이런 무대를 만들어준 열 팀에게 박수를 보낸다.특히 오늘 인상 깊었던 것은 한국음악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각 팀마다 각기 다른 맛과 멋과 흥을 만들어낸 것이다.여러분 덕분에 오늘20회를 맞은21c한국음악프로젝트가 더 의미있고 풍성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도 심사위원은“저도 무대에 서본 사람으로서 참가자 여러분들이 얼마나 떨리는 마음으로,최선을 다해서 음악을 준비했는지 깊이 공감했다.오늘 무대를 보며’21c한국음악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까’하는 물음에 대해서 스스로도 많이 배웠던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26국악창작곡개발-제20회21c한국음악프로젝트’수상곡은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유통될 예정이며,수상팀은 국악방송TV와 라디오 및 기획공연 등을 통해 향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